2006. 9. 19. 20:17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을 인터넷에서 보면서...

개인적으로 음식에 대해서 만들어진 만화를 좋아하게되었는데...

'미스터 초밥왕'

'맛의 달인'

재미만 따진다면.. 초밥왕 만한 작품을 본적이 없다. 더군다나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초밥이야기라서..

더욱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전편을 집에 소장하고픈..

그런..

또하나는 맛의 달인..

이 작품은 참으로 경이로왔다.

일본인의 작품에도 불구하고 세계각구의 음식들..

특히나 한국음식에 대한 깊은 통찰이 엿보이는..

음식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간의 관계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식객을..

맛의 달인의 아류작으로 평가한다.

특히나..

맛의 달인의..

소금에 대한 이야기나..

쌀에 대한 이야기..

요리의 달인이며.. 예술가인..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그리고..

요리를 통한 경쟁심.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

식객의 등장인물성정은..

이를 묘하게 뒤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맛의 달인의 주인공의 직업은 기자..

그를 사랑하는 여자주인공의 직업도 기자..

식객에서는.. 진수의 직업.. 기자.

식객에서는 성찬이만.. 묘한 차장수로 둔갑시켜놓았다.

하지만..

고급음식점에서 잔뼈가 굵은 설정도 비슷하고..

경쟁을 가지는 아버지는.. 고급음식점 주인..

식객에서 봉주는.. 고급음식점 주인..

더군다나..

초기의 에피소드들이..

맛의 달인의 설정이나 내용과 너무 비슷한점..

좀 아쉽다.

말이 좀 빗나가기는 했지만..

최소한..

맛의 달인에서는..

요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묘한 비판이나..

그렇다고. 동정하는 시선이 들어있지는 않고..

냉정한 제 3자의 시선으로..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서.. 스토리가 이동한다.

더군다나..

성격도 급하지만..

그렇게 마음이 따듯하지도 않은 주인공은..

정말 사람같은 캐릭터이다.

식객의 성찬은..

조금은 너무 순해보인다고 할까..

캐릭터의 분석이 좀 약해보인다.

에피소드로 돌아와서..

파란닷컴의 식객을 인터넷으로 보다보니..

두당이라는 에피소드의

댓글을 보니..

김O규라는 사람이 적어놓은 댓글이 좀.. 가슴에 와닫는데.

댓글을 옮겨보자면.. 대충 이런 내용이다.

'작가님에게도 따님이 있는데 두당 김진성같은 발골하는 사람이나..

성찬같은 차장수에게 결혼시킬 수 있는가?

스토리가 좀.. 작위적인것이 아닌가?

너무 장삿속이 아니냐..'

라는 질문..

개인적으로..

허영만이라는 작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대표적인 일본 작춤의 표절작가..

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설정된 수많은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이.

그의 작품에는 너무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을 나름대로 평가절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드래곤볼을 모티브로 한 슈퍼보드..

맛의 달인을 모티브로 한 식객..

그의 예전작품들을 보면..

그런 작품들이 참으로 많다..

원래..

표절 작품이라는 것이..

원래 캐릭터의 깊이를 잘 표현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식객은..

그나마 허영만 작가께서 작업한 것 중에..

가장 준비가 많이되고..

좋은 작품으로 보인다.

다만.....

조금은 사람과 인생에 대한 깊이가 보이는 작품으로

성장하였으면 하는 것이..

만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의 바람이다..

오늘도 그냥.. 주저리.. 주저리...

참고로..

본인에게도.. 친동생이 하나 있다.

좀.. 못된 구석이 있는 녀석이지만..

그것은 내가 인간적으로 그녀석을 미워하는 것이고..

내동생이라는 점은 변한것이 없다.

그녀석이..

소위 백정이라 불리는 그런 기술을 배웠다.

자랑하지도 않지만..

부끄러워 하지도 않는다.

직업에는 정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기 ??문이다.

다만.. 어떤 일을 하던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닐까?

세상은..

나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지만..

가끔은..

혼자 생각에 잠기는 것..

....

2005. 10. 17. 17:25

만화가 박봉성님의 별세소식을 접하고..



원래 집행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신,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로..

감동스러운 작품.. 신의 아들... 무려 52권짜리 장편..

부산 자갈치를 대상으로한 투기꾼들과의 한판승부!!

초기 작품으로 빠르고 강한 필력을 볼 수 있는 작품!

마찬가지 초기작품으로 강한 눈으로 최강타의 초기 캐릭터의 모습이 보였음..

자기 몸을 희생하고.. 완성되어가는 마지막 신화!!

사기꾼들의 새상을 통한 한판승부!!

철들면서.. 만화책과 함께한 나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활을 하셨던 박봉성님...

물론... 사회학(?)적인 측면으로는 공장만화의 도입을 통하여 안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셨지만..

그분의 작품들을 보면서..

사업을 꿈꾸었고.. 최강타와 같은 캐릭터가 되기를 원했었다..

(사실.. 내 캐릭터의 성격상 최강타와 같은 캐릭터가 된 부분도 없지는 않다.. )

신의아들

괴물..

새벽을 울리는 사람들

마지막 신화

심판 ( 개인적으로 좋아한 작품 )

집행인

행운을 주는 사나이 3부작

가진것 없소이다 3부작..

중간 중간..

약간 색다른 작품들도 많았지만..

뭐니 뭐니해도..

경제.. 경영.. 관련된 캐릭터들의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과 관련된 내용들은...

최강타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었는데..

이제..

신의 아들 최강타를 탄생시킨..

박봉성님의 별세소식을 접하고..

잠깐 묵념을 취해봅니다..

펜을 놓고..

이제.. 새로운 세계로 날아가신..

님이시여..

님께서..

만든 작품에서.. 생생히 살아숨쉬는..

그 모습 그대로..

님을 기억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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